개편된 모바일오더 화면에서는 주요 기능 단위로 항목을 구분해두었는데요. 이전에는 주문 유형(자주 찾는 영화관에서 주문 또는 간편 주문)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 플로우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었는데, 개편 후에는 기존 플로우가 개선되고 개별 선택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되었어요. 여기에 UX 이론인 밀러의 법칙*📚도 적재적소에 활용되어 있었는데요. 화면 내 사용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사람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인 7개의 블럭 형태로 노출하고 있답니다!

플로우 개선이나 UI적인 요소 외 선물하기도 신규 기능으로 추가되었어요. 메뉴 선택 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스토어 교환권이 발송되는 방식인데요. 선물하기 기능은 경쟁사인 CGV나 롯데시네마에는 없는 메가박스 만의 차별화된 기능이라 기대하고 사용해 봤는데 기능적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선물 가능한 품목의 종류가 너무 적었습니다. 사실 요즘 여러 플랫폼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메가박스 앱 내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하는 건 메가박스만의 콤보 구성이 특색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부분 외에도 바로 주문 가능한 다른 기본 메뉴들(핫도그, 타르트 등) 또한 선물 불가능해서 사용자가 메가박스 내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에는 영화 예약 앱으로 팝콘🍿도 주문하고, 집까지 딜리버리🏍️ 받는다는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앞으론 얼마나 더 많은 신규 기능들이 생겨날지 기대되네요!

*밀러의 법칙 : 인지심리학자 조지 밀러가 발표한 논문에서 나온 내용으로  사람이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보통 7개 전후라는 법칙 / 기억 범위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의 양이 아니라 정보 덩어리(chunk)의 개수이다.